'지리산 청정골' 산청은 허준이 의술을 펼쳤던 한의학의 본고장이다.
산청군 서쪽에는 우리나라 최초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지리산의 두 번째로 높은 봉우리 천왕봉(1915m)이 우뚝 솟아있다. 천왕봉에서 발원한 물은 칠선계곡, 뱀사골계곡, 대원사계곡, 오봉계곡, 고운동계곡, 거림계곡, 중산리계곡, 내원사계곡, 백운동계곡 등 수없이 많은 계곡으로 흐르고 있고 이 물이 흘러내려 덕천강과 엄천강을 이룬다. 그리고 지리산에 있는 천여 개의 사찰 중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법계사가 바로 이곳 천왕봉에 오르는 길에 있다. 법계사는 삼층석탑 등 많은 불교 문화재를 보유한 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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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 한의학박물관은 한의학의 세계화를 위하여 건립된 박물관이다.2
100여 명의 유학자를 배출한 남명 조식 선생의 유적지가 산청에 있다.산림 내 휴식공간으로는 대포숲과 송정숲, 지리산덕산관광휴양지와 지리산중산리자연휴양림 등이 있다. 특히 중산리자연휴양림에서는 지리산에서 자생하는 여러가지 약초들로 담근 술을 판매하고 있다. 지리산 자락에서 자생하는 약초들은 효능이 탁월해 그 우수성이 널리 알려져 있다. 이러한 산청은 당대 최고의 명의였던 류의태 선생과 허준 선생의 고장이며 그 한의학 전통을 이어가기 위해 금서면 일원에 한의학박물관과 동의보감촌을 지어 매년 한방약초축제를 개최하는 등 산청을 약초와 한의학의 성지로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다. 동의보감촌에는 우주 삼라만상을 구성하는 다섯 가지 요소(나무, 불, 흙, 광물, 물)를 주제로 한 산청 한방테마파크가 조성되어 있다.
류의태, 허준 선생 외에 산청에서 배출된 훌륭한 인재로 조선 중기 학자 남명 조식 선생이 있다. 시천면 원리에 조성된 남명조식유적지에는 조식 선생이 학문을 닦고 연구하던 덕천서원이 남아 있으며 그와 관련된 유물들은 2004년에 개관한 남명기념관에 보존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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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국 마지막 왕인 구형왕의 무덤이 금서면 화계리에 자리하고 있다.4
산청읍 지리에 위치한 서계서원은 덕계 오건을 기리기 위해 건립되었다.5
고려 인종 때 지어진 단성향교는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 88호다.또한 산청은 문익점 선생의 고향이기도 하다. 단성명 사월리에는 문익점 선생이 최초로 우리나라에서 면화를 재배한 목면시배유지가 있다. 이외에 구형왕릉 가야 10대 임금인 구형왕의 돌무덤, 성철대종사생가 겁외사, 선비들의 삶이 담긴 고즈넉한 전통 한옥마을 남사예담촌, 서계서원, 도천서원, 단성향교 등 인재를 배출한 문화 유적지가 산청군 곳곳에 분포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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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매산은 봄의 철쭉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산이다.2
경호강에는 경호강래프팅체험장이 있어 래프팅을 즐기기에 좋다.산청의 서쪽에 지리산 천왕봉이 있다면 동쪽에는 합천군과의 경계에 자리한 황매산이 있다. 황매산에는 영화 ‘단적비연수’의 촬영장이었던 영화주제공원과 봄이면 선홍색의 철쭉 꽃이 만발하는 철쭉 군락지가 특히 유명하다. 양쪽의 천왕봉과 황매산을 중심으로 산청에는 수많은 가지의 산이 뻗어 있다. 구곡산, 갈전산, 구인산, 꽃봉산, 회계산, 대성산, 돌담산, 둔철산, 바랑산, 소룡산, 백마산, 부암산, 석대산, 송의산, 월명산, 이방산, 감투봉, 웅석봉, 적벽산, 정수산, 주산, 집현산, 태봉산, 화장산, 수양산, 팔봉산, 왕산 등 지역 전체가 하나의 거대한 산이라고 볼 수 있기도 하다. 한편 산청 중심을 가로지르며 흐르는 경호강은 남덕유산에서 흘러내린 위천, 그리고 지리산에서 흘러온 엄천강이 산청 생초의 강정유원지에서 모여 산청 땅을 굽이돌아 진주의 진양호까지 흘러나가는 기나긴 물길이다. 이 물길의 주변에는 경호강래프팅체험장 등 여울을 이용한 레저스포츠장이 활성화 되어 있고, 강 주변에 형성된 백사장은 매년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오는 최적의 휴양 공간으로 이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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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자락에 위치한 심적정사는 서부 경남 지역 최고의 나한도량이다.2
신라시대에 창건된 지곡사는 일대에서 가장 큰 규모였다고 전해진다.산청에는 법계사 외에도 사찰이 참 많다. 심적정사, 지곡사, 단속사, 내원사, 율곡사, 정취암, 대원사 등이 산청의 산 곳곳에 자리하고 있다. 이러한 사찰과 함께 단속사지 삼층석탑, 삼장사지 삼층석탑 등 불교 문화재도 여러 개 자리해 있다. 또한 선사시대에 만들어진 생초고분군과 어외산성에 연접한 생초국제조각공원은 최근에 발굴한 가야시대 고분군 2기와 국내외 현대조각품 20여점이 어울려 고대와 현대가 조화를 이루고 있는 특색 있는 문화예술공원으로 생초면에 위치해 있다.
한편 산청을 여행하다 보면 우리나라 비극의 역사를 간직한 공간도 만나게 된다. 지리산 공비토벌의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산청•함양사건 추모공원과 빨치산을 테마로 한 지리산빨치산토벌전시관이 그곳이다. 이러한 역사적 공간들은 다시는 일어나지 말아야 할 비극의 역사를 되돌아보고 당시 사회상에 대한 이해하는 기회를 마련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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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장면 유평리의 지리산 동쪽 기슭에는 대원사가 자리하고 있다.4
지리산 빨치산 토벌전시관은 한국전쟁 전후로 이루어졌던 빨치산 토벌을 기념하는 전시관이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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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보감촌 안에는 박물관과 테마공원이 자리하고 있다.지리산 천왕봉을 등반한다면 해발 850m 지점에 자리한 경남 환경교육원을 방문해 보라. 이곳은자연 사랑 정신을 고취시키는 교육장으로 식물교재원, 기상관측소, 포유류관, 어류관, 곤충관, 별자리 학습관 등이 조성되어 있어 천왕봉 방문 시 한번 둘러보기에 좋다. 산청의 맑은 하늘에서 더 많은 별자리를 감상하고 싶다면 각종 천체망원경이 있는 별아띠 천문대도 방문해 보라. 밤하늘을 가득 메운 별들을 보며 동심 속으로 빠져들지도 모른다.
이외에 산청에 문을 연 전시관으로 주간과 야간의 전략사용의 차이를 이용한 산청의 수력발전 시스템에 대한 홍보 전시관인 한국수력원자력산청양수발전소전력홍보관, 산청군에서 출토된 가야시대 유물을 전시한 산청박물관, 동의보감촌 내에 건립된 한의학박물관, 중요무형문화재 제108호 목조각장 박찬수의 보유기술 등을 전수하고자 작품 및 도서를 전시해 놓은 산청군목아목조각장전수관 등이 있다. 또한 지역주민들의 문화 공간으로는 산청문화원, 덕산 문화의집, 산청 문화의집 등이 있다.
남사예담촌은 아름다운 고가(古家)들로 가득 차 있다.
산청생초대포마을은 농림부와 농협중앙회가 지정한 녹색농촌체험마을로 산청의 천연환경 자원을 즐길 수 있는 고구마 수확 등의 농사체험과 약초한과체험, 더불어 승마체험까지 경험할 수 있는 곳이다. 또 차황면 상법마을에서는 약초를 이용해 할 수 있는 약초엿 만들기, 약선 음식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니 산청의 약초 효능을 직접 느끼고 싶다면 방문하면 좋다. 그밖에 털보농원, 숲사랑농원 등에서도 아이들 혹은 가족단위 관광객을 위한 농촌교육과 농장체험이 진행되고 있으니 자연과 하나가 되는 경험을 해보고 싶다면 이곳에서 산청의 풀숲을 거닐며 재미있는 체험에 빠져보자. 남사예담촌을 찾는다면 한옥의 고즈넉한 멋을 한껏 즐길 수 있을테니, 이 또한 귀중한 체험의 기회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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